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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1.12.27 커뮤니케이션의 비결은 따라가며 방향틀기이다. 따라가는 방법은 고갯짓이다. 자신의 호흡이나 상대의 호흡에 맞춰 고개를 끄덕이면 대화가 적당한 곳에서 맺고 끊어진다. 또 다른 방법은 반복하기이다. 상대방의 말을 확인하듯 반복하면 상대가 이야기하기 쉽다. 다만 어미를 올린 의문형으로 하면 안 되고 반드시 어미를 내려서 반복한다. 다음단계는 말 바꾸기이다. 상대한 말을 자신의 말로 바꾸는 것이다. 그러므로 상대에게 내용을 확실히 소화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. 자기 말로 바꿀 수 있다면 내용을 음미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었다는 증거가 된다. 방향틀기는 다음에..
21.12.26 질문의 힘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깨닫고 있지만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추천의 글에서 나의 아집을 발견했다는 것이다. " 출제자는 객관적으로 평가해야 하므로 한 사람의 가치관이나 해석에 얽매일 수 없고, 그렇기에 진부하지만 좀 더 논리 정연한 해답을 원한다. " 이 부분이 크게 와 닿았다. 시험을 볼 때 내 기준에서 오류라고 생각한 것들이나 좀 더 정답에 가깝다고 생각한 것들을 들먹이며 나름의 논리를 펼쳤다. 내가 생각한 것도 일리가 있고 이것이 정답일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시험을 본 것이다. 나는 고집스러운 사람이었고 학교 교육에 불만이 많은 사람이었으며 출제자와 논쟁을 하고 싶은 사람이었다. 하지만 다시 수능을 준비하려는 입장에서 출제자의 입장을 헤아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한다. 나는 참.. ..
21.12.23 독학에 필요한 여러 공부법이 나왔다. 학습 동기부여 맵 가능성의 계단 학습 루트맵 100분의 1 플래닝 2분 지속하기 독학을 유지하기 위한 여러 방법들이 나왔는데 솔직히 별 흥미는 없었다. 왜냐하면 이런 방법들은 내가 직접 시도를 해보면서 옥석을 가려야 하기 때문이다. 즉 책만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시행착오를 겪을 것을 생각하니 아득한 느낌이다. 다만 이런 식으로 공부를 지속해 나갔다는 선례를 알아두는 정도로 가볍게 보고 있다. 책을 읽다 보니 한두 번 읽어서는 내 것으로 만들기 어렵겠다는 생각을 했다. 독학의 메커니즘을 자세히 설명한 부분도 그냥 넘기기 아까운 부분이다. 일단 한 번 빠르게 훑고 다시 처음부터 중요한 부분은 필사하면서 읽어야겠다.